사장님이 직접 만든 컨텐츠가 팔리지 않는 이유

요즘 메타 광고 성과가 예전 같지 않다고들 해.
그럴 수밖에 없지. 다들 같은 방식으로만 돌리니까.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콘텐츠"야.
그중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건드리는 한 장의 이미지.
나는 이런 경험 많아.
1년 넘게 매출을 책임지는 이미지 하나.
한 번 성과가 난 이미지는 그냥 이미지가 아니라
쇼핑몰의 비공식 영업사원이 돼.
근데 이 이미지, 어떻게 만들었을까?
미리캔버스로 후다닥?
포토샵으로 혼자 끙끙?
아니야.
그 시작은 우리가 늘 말하는 "페인포인트"에서 시작돼.
고객이 뭘 힘들어하는지 찾아야 해.
더쿠 같은 커뮤니티, 후기, 댓글,
거기서 리스트업해서 질문을 던져.
“왜 불편했지?”, “무슨 감정이었을까?”
이걸 바탕으로 팀이 인터뷰도 하고,
우린 그걸 바탕으로 전략서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내와.
그게 해결점이 돼.
고객의 고통과, 우리가 풀 수 있는 접점.
who, what, how, why.
여기서 콘텐츠가 탄생해.
이걸 자동화하려고 우리가 만든 게 있어.
바로 GPTs 카피라이팅 봇.
이승범 박사님과 같이 만들었는데,
지금은 말 그대로 주니어 마케터 한 명을 얻은 기분이야.
페인포인트랑 해결점 넣으면,
GPT가 소구점 문장을 툭툭 뽑아줘.
이걸 팀이 베리에이션 해서
혼자서도 마케터처럼 콘텐츠 만드는 팀원이 생겼지.
근데 콘텐츠는 글만이 아니잖아.
시각화가 필요해.
그래서 우리는 피그마를 써.
포토샵은 너무 무겁고,
미리캔버스는 퀄리티 한계가 있고,
그래서 협업도 잘 안 돼.
근데 피그마는 실시간 협업도 되고,
디자인 = 기획이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딱이야.
브랜드 정체성, 톤앤매너, 생각, 가치.
이런 걸 이미지로 뽑아낼 수 있어야
즉각적인 어그로 광고가 아니라
관계가 남는 콘텐츠가 돼.
(물론 상황에 따라 어그로도 필요해!)
앤 밀튼버그의 브랜드 캔버스도 그래서 우리 팀이 좋아해.
“이 콘텐츠가 우리 브랜드와 어울려?”
“지금 메시지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연결돼?”
그걸 계속 점검해.
그리고 우리가 진짜 중요하게 여기는 거,
바로 브랜드 일치성(Congruence).
겉으로는 고객 중심,
속으로는 내부 회의도 안 하는 팀이라면
브랜드의 신뢰는 오래 못 가.
그래서 너드랩은 매일 데일리 스크럼 해.
칸반 보드 보면서 서로 어디까지 했는지,
무슨 문제 있는지 공유하고,
매일매일 개선해.
"협업"이 살아 있어야,
결국 고객에게도 좋은 제품이 나가거든.
가끔 이런 질문도 해.
“우리 지금, 진짜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어떤 시스템으로 만들고 있지?”
그게 진정한 브랜딩이고,
그게 우리가 데자일 클럽(De-gile Club)을 운영하는 이유야.
데이터와 애자일.
그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공감, 통찰, 실행.
요즘 같은 시기,
광고 하나 잘 만든다고 매출이 확 튀진 않아.
하지만 그 이미지, 그 문장, 그 한 줄이
고객에게는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어.
그러니까 다시 돌아봐야 해.
"내 콘텐츠는 누구의 고통을 해결하고 있지?"
너드랩은 그렇게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
당신은 어떻게 만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