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Lab이 일하는 방식

너드랩 이야기
우리가 너드랩이라는 이름을 지었을 때,
사람들이 묻더라고. 왜 ‘너드’냐고.
근데 말이야, 비행기를 처음 띄운 것도 전문가가 아니라
자전거 고치던 형제들이었잖아. 라이트 형제.
그 사람들처럼 우리도
“이거 될 것 같아. 안 되면? 다시 해보지 뭐.”
그 마음으로 시작한 거야.
실패? 당연히 하지.
근데 우린 실패를 좀 좋아해.
실패하다 보면, 어쩌다 날아가는 날이 오더라고.
우린 항상 실험 중이야
CRM 자동화, 메시지 세분화, AI 분석…
이거 다 실험처럼 시작했어.
한 번에 잘된 것도, 하나도 없고.
그 대신 매번 뭔가를 배웠어.
그래서 우리 팀 철학은 딱 이거야:
“실패해도 된다. 겁내지 말자.”
실패가 쌓이면 길이 보이고,
그게 진짜 혁신이 되는 거야.
월말마다 하는 회고도 그런 버퍼야.
한 템포 쉬면서 우리가 뭘 배웠는지 돌아보는 거지.
우린 진짜 럭비팀처럼 일해
스크럼, 데일리 회의, 스프린트 이런 거 다 하긴 하는데
형식에 갇히진 않아.
필요하면 짝꿍 맺고 같이 파고,
누가 막혀 있으면 작업 등대 세워서 같이 해결하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구조지.
우리끼리는 **“살아있는 규칙”**이라고 해.
상황 따라 바뀌는, 근데 다 같이 합의한 약속들.
그게 진짜 우리만의 문화야.
프로세스? 흐름은 있지만 유연해
우리 작업 흐름은 이렇게 흘러가:
- PRD 쓰고
- 유저스토리/플로우 설계하고
- 피그마로 디자인 만들고
- 클로드 코드랑 같이 개발하고
- 인터뷰하면서 피드백 받고
- 마지막엔 회고로 마무리
가끔은 기능 우선순위를 임팩트 맵으로 정하고,
개발팀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다”는 감각이 중요하거든.
그래야 몰입하니까.
회고는 우리 루틴이야
한 달에 한 번, 월말엔 꼭 회고해.
- 타임라인 회고로 한 달 돌아보고
- ERRC 우선순위 다시 정리하고
- 그리고 제일 재밌는 건, 동료 피드백 회고야.
누구한테 “고마웠어요”, “이거 배웠어요”
이런 얘기 써주는 롤링페이퍼, 진짜 찐 감동이야.
그런 순간들이 쌓여서
우리가 서로한테 성장의 자극이 돼.
애자일은 그냥 일하는 태도야
옛날엔 나도 그로스해킹 좋아했어.
근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어.
지속가능한 성장은, 결국 사람에서 나와.
우린 AC2 과정에서 배운
**EOA(애자일의 본질)**을 매일 데일리에서 쓰고 있어.
결국 핵심은 이거야:
“오늘 우리 뭐 이룰 거야?”
“지금 뭐가 제일 막히지?”
“서로 어떤 도움 줄 수 있을까?”
그냥 그 질문 하나하나에서
팀이 스스로 성장하는 거지.
우린 아직도 스포티파이 모델 좋아해
스포티파이처럼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스쿼드 팀들,
칸반으로 일하고, 벽에 화이트보드 붙이고,
그런 분위기 아직도 좋아해.
실제로 스포티파이 내부에선 지금 안 쓴다고 해도
그걸 가능하게 했던 철학 자체는 살아있다고 생각해.
우린 지금도
경험하면서 배우고, 실험하면서 성장하는 팀이 되고 싶어.
그게 너드랩이야.
마지막으로 한 마디
요즘 팀 코칭 관련해서 문의가 꽤 와.
스타트업을 직접 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팀들 고민도 너무 익숙해.
그래서 너드랩이 어떻게 일하는지
하나하나 공유해보고 싶었어.
이 글이 누군가에겐
방향이 되거나,
실험할 용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어.
우린 아직도 날개를 펼치는 중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
너드랩이니까.